'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 개발을 총괄하는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신규 캐릭터 '인파이터(여)'가 단순해 보이지만 직접 즐겨보면 정말 재밌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유저들의 궁금증과 향후 개발 방향성은 12월 던파모바일 메가폰에서 제대로 해소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신규 및 복귀 유저 성장 허들을 낮은방향으로 개선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옥 디렉터는 "아케이드 행사에서 인파이터(여) 모션을 살짝 공개하고 완성되면 보여주겠다고 약속해 오늘 방송에 갖고 나왔다. 다만 오늘은 Q&A 시간을 마련하지 않았다. 시세 관련 이슈도 발생하는 만큼 Q&A는 12월 던파모바일 메가폰에서 해소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파이터(여)는 원작 IP 유저들이 오랜 기간 기다린 '프리스트(여)' 다섯 번째 전직이다. 인간으로 위장한 악마 위장자 섬멸을 목표로 신격권을 수련한 프리스트다. 전용 무기는 인파이터(남)과 마찬가지로 토템을 사용한다. 홀리너클을 사용해 빠른 공격 속도와 높은 공격력으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전투 콘셉트다.

옥 디렉터는 곧장 결투장에서 인파이터(여) 스킬을 선보였다. 던전에 진입하는 순간 '윌 드라이버'로 토템을 지면에 설치한다. 더킹, 스웨이를 사용하는 인파이터(남)와 달리 인파이터(여)는 회피 스킬로 위빙을 사용한다.

인파이터(남)는 더킹, 스웨이를 분리해서 사용하고 방향도 어느 정도 제한된다. 런닝 스텝도 있지만 일부 불편 요소가 존재한다. 인파이터(여) 위빙의 경우 제자리 회피가 가능하고 인파이터(남)보다 한층 발전된 메커니즘으로 설계됐다. 

위빙의 특징으로는 스킬을 사용하면 포션 옆에 배치된 게이지가 특정 기술을 회피할 수 있는 형태다. 최대 3스택까지 중첩되며 스택을 모두 소모하면 스킬을 다시 사용해 충전해야 한다.

옥 디렉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테스트를 진행하니까 플레이 재미가 쏠쏠했다. 던전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격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레인저(여)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스킬로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까지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타격감도 인파이터(남)과의 차이가 느껴졌다. 인파이터(남)은 쉐도우 복서로 단타 스킬을 다단 히트로 만들어 빠르고 많이 타격하는 부분에서 타격감을 챙겼다면 인파이터(여)는 단타 위주로 끊어치는 절도에서 타격감을 부각시켰다.